1981년 3월 30일, 저격범 힝클리의 총에 맞은 레이건 대통령은 허파에 총탄이 박혀 수술실로 들어가면서도 의사들을 향해 이런 농담을 던졌다고 한다.
"당신들 설마 민주당원은 아니겠지?"
예병일 씨는 이런 유머감각을 두고 풍부한 독서와 사색의 과정을 거친 교양, 그리고 고정관념을 깨는 재치와 여유가 있는 정치인들에게서만이 발견되는 것들이라 평했다. 레이건만이 아니라 처칠, 링컨과 같은 정치인과 관련한 일화들 속에서도 숱하게 접하는 이런 재치와 여유를 왜 오늘날의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선 찾기 힘들까.
대통령과 그의 가신들을 향해 쏟아내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대변인들의 독설은 말할 것도 없고 그것에 대응하는 열우당이나 정무직관료들의 가벼움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3선, 4선, 5선을 넘어 바둑에 빗대어 '정치9단'이라는 별칭까지 붙는 정치인까지 나오는 우리 정치문화에서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나 관용, 여유 같은 건 -
극히 일부의 예를 제외한다면
- 애시당초 기대하기 어려운 것들인가 보다.
아래 기사는 이글을 쓰고나서 발견한 것.
하아.....
김문수 "현정부는 막가파, 냉전수구꼴통"
명 오늘 
명
PRINT Text
PRINT 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