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를 공부하면서부터 구약의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에 뒤늦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관심의 첫 번째 결과물이
다니엘서 관련 연대표
다. 이 연대표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은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위해 앗수르, 바벨론, 메대, 바사 등의 나라들을 도구로 사용하셨다는 것과, 아울러 그 대상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런 뜻을 깨닫기를 원하셨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히스기야나 요시야와 같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눈물로 나아갔던 왕의 민족주의 투쟁은 그의 오른팔로 도우셨으나, 하나님 앞에 악한 일을 행하고 우상을 섬겼던 왕의 독립운동은 도리어 외세를 이용하여 치시고 포로로 만드시고 비참한 죽음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외면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개정 사학법에 반대하는 일군의 목사들이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그에 지지하는 무리들을 '악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핍박 당하는 예수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들이 받고 있는 것은 진정 그리스도의 핍박일까, 아니면 그들을 치시는 하나님의 경책일까. 분명한 것은 기독교 사학들이 자신들의 투쟁이 하나님 앞에 한 점 부끄럼 없이 떳떳하다라고 말할 만한 처지가 못 된다는 사실이다. 저들 목사들이 진짜로 투쟁해야 할 대상은, 위로부터의 부당한 권세가 아니라 자신안에 감추고 있는 추악한 죄이어야 할 것이다. 지금껏 악이 강하여 우리가 패배한 적은 없었다. 우리가 약하여 악에게 승리를 안겨다 준 것일뿐.
나는 바벨론으로 순순히 끌려가라고 예언했던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의 심정으로 이 글을 쓰는 것이다. 그냥 순순히 받아들이라. 그동안 많은 잘못이 있었다. 바벨론 강가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슬픈 노래를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 주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회복의 날을 주실 때까지 거기서 회개의 기도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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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거꾸로 솟는다. 십자가가 장난이냐? / reform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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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십자가, 예수님이 보셨다면... - 오마이뉴스 2006-01-22 19:46
할려면 좀 제대로나 해라 - 마른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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