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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접안 팔레스타인 지구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 관련 뉴스를 보시던 어머니께서 "쟤들은 왜 저런대니?" 하시길래, "유대인들이 이천 년동안 잘 살아오던 사람들 쫓아내고 지들 땅이라 그러는데 '아, 네~ 그러세요' 할 사람이 어딨겠어요?" 하고 대답했다.
"그 땅은 하나님이 유대인에게 주신 거잖아."
"아, 그랬었죠. 근데 그 계약이 이제 무효거든. 그토록 경책을 하고 선지자들을 보냈는데 결국엔 하나님 말씀 안 들었잖아요.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오지 않으니까 거리로 나가서 아무나 원하는 사람을 불렀던 것처럼, 말라기 선지자 이후로 이스라엘 백성들하고 하나님하고는 쫑 난 거예요. 그 대신 그 백성들에게 전적인 특혜로 주어졌던 구원의 초대장이 전인류에게 허락된 거구요.
유대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아서 전세계 정계, 재계, 학계, 예능계에 두루 포진하게 되었다는 목사들 얘긴 다 거짓말이에요. 그게 무슨 하나님 복이야? 계약 쫑 난 이후로 아무 관계도 없어진 사람들인데! 걔네들이 어떤 종자들인지 알아요? 포도원 주인이 소출을 받아오라고 종을 보냈더니 흠씬 패서 보내고 그러기를 몇 번 하다가 결국엔 아들을 앞세워 보냈더니 아예 죽여버린 파렴치한들이라구요. 그러니 예수님도 그러시잖아. 니들이 아브라함 자손이라고 기고만장 하는데, 하나님은 저기 널려있는 돌멩이 가지고도 아브라함 자손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걔들은 예수님을 하나님 아들이라고 인정하지도 않아요. 유대인들은 한낱 이교도들일 뿐이에요. 복은 무슨...... 지 혼자 하나님 택함 받은 백성이랍시고, 예루살렘 쳐들어 가서는 잘 살던 사람들 수용소 같은 데다 몰아넣더니, 이젠 그것마저도 못 봐주겠다고 콘크리트벽으로 가둬버리잖아. 그런 인간 말종들이 무슨 하나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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