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가방에 깔려 신음하던 MP3P 이어폰이 시름시름 앓으면서 한 쪽만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끝내 월요일 아침에 유명을 달리 하고만 이어폰......
간 이어폰은 간 이어폰이고 남은 사람은 살아갈 방도를 구해야겠기에 무심코 네이버 검색창에 이어폰이라 쳐 넣어 들어간 곳이 바로
이어짱이란 곳이었다. 근데 여기, 생각보다 괜찮다. 수요일인 오늘 물건을 받아보았으니 배송도 빠른 편이고, 무엇보다도 배송비가 무료다. 배송관련 이메일에는 꼬박꼬박 詩 한 편을 덧 붙이는 독특함도 있고 전혀 생각지 않은 이어폰 커버도 10개나 동봉되어 있었다.
한편, 여러 군데 쇼핑몰을 쓸데없이 헤맸던 나의 수고를 무색하게 만든 장점이 있었다. 잘 정리해둔 이어폰 카테고리!! 내가 길이가 짧은 이어폰(리모콘형)을 찾느라 얼마나 헤맸던가......
들어가서 확인해보라
이어폰 : 일반 이어폰
볼륨형 이어폰 : 이어폰 줄에 볼륨 조절기가 달려 있는 것
리모콘형 이어폰 : 일반 이어폰 줄보다 길이가 짧다. 40cm 정도.... (일반은 1m 이상)
헤드폰 : 말 그대로 헤드폰
무선 헤드폰 : 말 그대로 무선 헤드폰
귀걸이폰 : 이어폰에 고리가 달려서 귀에 걸 수 있다.
빽폰 : 이어폰이 말굽 모양의 프레임에 달려 있는 형태
터보형 빽폰 : 일반 빽폰보다 슬림한 형태
헤드셋 : 마이크 달린 이어폰 또는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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