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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스킨을 사용하는 블로그  
 리디  posted at 2004-10-17 21:33:14
2398 hits  13 comments
 http://reedyfox.com NeWin reedyfox is level 38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fox/1099  [복사]

면티 종류를 제외하고, 딱 한 번 내가 입은 옷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거리에서 마주쳤다. 기분 굉장히 안 좋더라. 옷이 몸을 가리고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역활까지 한다는 인식이 있어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블코나 올블 같은 블로그 풀(blog pool)에서 우연히 클릭하여 들어간 블로그를 보고 흠칫 놀랄 때가 종종 있다. 모양새는 내가 아는 어떤 어떤 블로그인데 문체나 주제는 전혀 낯설다. 잠시 헷갈려 하다가 알아차린다. 아..... 스킨만 같은 것이로군.

게시판 프로그램류에도 흔하게 사용되는 스킨 방식. 사이트 디자인에 편입되는 게시판과 달리 자체로써 사이트를 완성하는 블로그의 특성 때문인 듯 하다. 나 같은 방문자들의 느낌과는 별개로, 블로그의 주인은 똑같이 생긴 다른 이의 블로그를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다.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마주쳤을 때의 불쾌감? 아니면 반가움? 무관심?

스킨과 정체성의 관계에 대해 좀더 생각해보고 싶지만 내일부터 중간고사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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