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이 2002년부터 자신의 누리집에 계속 써오고 있는 '의정일기
(물론 그때는 당선전이었으므로 의정일기라는 이름은 아니었을 것이다)'라는 것이 있는데, 어제 한승조 씨
(교수라는 직함 달아주는 것 자체가 해당 직업군에 대한 모욕이라 생각하여 '씨'로 부른다)에 대한 평석을 짤막하게 달았다.
한승조(75).
고려대에서 정치학 전공.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교 정치학 박사.
고려대 정치학부 학장역임. 고려대학 명예교수.
박정희 정권시절인 1973년 한국정치학외 상임이사. 보수학자로 명성얻음.
유신헌법의 정당성을 강변하는 ‘한국적 민주주의론’주창.
전두환시절 남북적십자 자문위원, 국민윤리학회회장,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
82~ 2년간 문교부 정책자문위 국민정신분과 위원장
85~92년 한국정신교육중앙협의회 회장
전두환시절 새마을훈장 협동장, 국민훈장 동백장, 국민훈장 모란장등 3개훈장수상
1990년대~ 한국보수세력의 대변가를 자처, 현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
이회창필승론 주장등등 일관성있는 흐름이다.
너무 정신적인 피해를 받아 후배 변호사들과 상의하여 한승조교수를 상대로 정신적위자료 청구소송 가능여부를 검토해보려고 한다.
미친 놈이 미친 짓 했다고 호들갑을 떨어주는 것도 그에게 작전상 '낚이는 꼴'이 되지 싶다. 실상, 이번에 문제된 글도 출판된지 오래 되었는데 언론에서 떠들어 독자만 늘려준 셈이 되었다. 미친 놈 하나 솎아냈다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넘어가자. (그런 의미에서 지 씨가 하는 소리도 과히 신경 쓰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미친 놈이 미친 소리 하는 건 늘 있는 일이니까.)
덧.
거의 매일 꼬박꼬박 올라오는
송 의원의 의정일기
를 보면
왕후장상블로그의 씨가 따로있겠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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