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 글 잘 쓰는 블로거'

2003년 1월 8일 이후 모두 명 오늘 명
메인 페이지
칼럼 보기
카툰 보기
게시판 가기
사이트맵
그밖의 것들

가입하면 정말 편합니다;;

▶	리디의 생각하는 글
	리디의 헤드라인
	써니의 생각하는 예배자
	써니의 헤드라인
	마크의 주님과의 열애
	마크의 헤드라인
	인이 칼럼
	인이의 헤드라인
	HTML 페이지
	- - - - -
	준희의 칼럼 I hope
	준희의 헤드라인
	크리스찬의 애인
	조약돌 칼럼

Columns
리디의 생각하는 글

리디의 칼럼 페이지입니다.
반론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Login

글 잘 쓰는 블로거

리디  posted at 2004-04-24 20:19:59
3272 hits  11 comments

http://reedyfox.com NeWin reedyfox is level 38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fox/639 [복사]
http://reedyfox.com/island.php/fox/639

진리는 명료하다고 들었다. 아울러 좋은 글은 쉽다는 말도 성립한다고 생각한다.

글이 쉽다는 것은 글이 단순하다는 것과 같은 뜻이 아니다. 시험문제의 핵심을 가장 잘 짚어낸 학생은 핵심만을 기술한다. 핵심을 알지 못하는 학생은 이것 저것 갖다 붙이며 중언부언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글이 쉽다는 것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그만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선행하는 통찰력을 후행하는 글쓰기가 증명해주는 것이다.

노회찬 당선자의 글( http://www.nanjoong.net/board/view.php3?club=&mode=view&id=217&page=1&num=75&nowpos=293&type=&sermun=&qu=§ion=election&tb_name=notice )을 근래 드물게 깔끔하다 칭찬한 한 네티즌의 평가가 의미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의견을 담을 그릇을 제대로 짓지 못하는 사람의 글은 - 나처럼 - 첨언이 길어지고 수식어가 과도해지며 복문(複文)이 남발된다. 통찰력의 부족을 문장으로 만회하려니 무리가 생긴다. 블로거 김규항( http://gyuhang.net )의 글이 진중권과 다른 이유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역시 이 점이다. 진중권이 개념과 철학의 세계에서 ~~혼란스러워하다~~헤매다 주절주절 내뱉는 장문의 글은, 김규항의 짤막한 두세 문장으로 일상적 언어가 된다.

블로거 중에서는 아리 님 같은 분이 좋은 글쓰기, 쉬운 글쓰기의 적절한 예가 될 게다. 대학이 자대 중심의 폐쇄적 문화를 형성하는 현상을 두고 "근친교배"라는 4글자로 평가한 그의 글쓰기는 그 어떤 고아한 학식을 지닌 분의 기나긴 명문보다도 낫다. (진정, 글을 잘 쓴다는 칭찬은 이런 분에게나 어울린다.)

http://sparcs.kaist.ac.kr/~ari/each/article.each.343.html

(트랙백을 걸면 민망할 것 같아서 그냥 링크로 대체)

PRINT Text PRINT HTML

Trackbacks for this Posting (0)

'생각하는섬 바닷가 - 글 잘 쓰는 블로거'

LIST ALL

GO TO THE TOP

- 이글 위에 있는 글 : 중국인들

- 이글 아래 있는 글 : 수도국장의 지혜

칼럼니스트 메뉴

리디의 영화 관람 후기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에 대한 입장

칼럼니스트별 쿠키설정 URL

생각하는 섬, 바닷가는 리디가 운영하는 개인 칼럼 사이트이며 일부 컨텐츠는 리디 외의 필진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이곳의 모든 컨텐츠는 출처(Deep Link URL) 및 작가를 명시하는 조건으로 비상업적 용도의 전제/복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곳에 게재된 컨텐츠의 취지 또는 작가의 의도가 왜곡되어 해석될 수 있는 컨텐츠 변형은 금지합니다. 이곳에 기재된 전자우편주소에 대한 일체의 수집행위를 거부합니다.(게시일 2008년 1월 1일)

Window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