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문제를 놓고 기독교계가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개신교 보수교단의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14일 소속 교회의 원로목사회의를 통해 이라크 파병을 촉구하는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기총은 성명에서 “국가보안법 등 국가의 기본질서가 흔들리고, 대통령의 갑작스런 재신임 제안으로 법치주의가 무력화되고 있다”며 “이라크전은 이라크의 민주화를 가져오는 것이므로 인류의 정의 구현과 평화에 기여하는 만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이라크에 추가 파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가톨릭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는 지난 13일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해, “우리는 어떤 명분의 전쟁도 단호히 거부한다”며 사실상 파병 반대의 뜻을 밝혔다.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31016000028631014&s=117&e=358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약탈전쟁을 즐거이 수행하였던 12세기 십자군들의 피는
오늘날 한기총의 심장속에 여전히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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