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 이번에는 스판 청바지'

간만에 새벽 글 올리기 신공이군요. 금요철야 다녀와서 노닥;거리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번에 산 바지

는 선은 마음에 들지만 솔직히 편한 바지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어디 모임에서 무릎 꿇고 앉을 일이라도 생기면 다리 혈관;에 가해지는 압박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고르고 골라 주문한 것이 바로 이 제품

입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뒤에 지퍼 달린 바지 말고, 저 밑으로 스크롤 하면 파란 줄무늬 바지 나옵니다. 그거예요. 폴리에스테르가 4% 들어가 있어, 쭉쭉 늘어납니다.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다만, 기장이 조금 짧아 밑단을 풀어 내렸습니다. 그리고 무릎 통이 커서 선이 잘 살아나지 않는 것 같아 무릎 부분을 조금 줄였어요. 지난 번에 산 바지를 갖다 대고 볼펜으로 선을 그린 다음, 브라더 홈 미싱으로 박음질을 했습니다.

사진 보기

이 바지도 역시 부담없는 가격 9,900 원입니다.

posted at 2006-02-18 13:31

esquisse is level 2 llllllllll

나는 말라서 남들만큼 강하게 못느껴서 그런건지
무릎을 구부릴때 느껴지는 압박을 나름대로 즐기는 편 -ㅅ-;;;

그나저나 수선 후가 확실히 이쁘구려

posted at 2006-02-18 16:44

lucion is level 3 llllllllll

솔직히......
리디님을 언젠가 한 번 뵙고 싶었는데...
이 사진을 보니 뵙고 싶지가 않아졌;;;;
뭡니까;;;저 알흠다운 라인은;;;;;;;
저는 청바지를 사면 품을 늘리는 수선을 할 지언정 줄이는 수선은 못합니다....

근데 바지는 정말 이쁘네요 +0+

란즈 posted at 2006-02-18 22:40

lulluana is level 1 llllllllll

수선도 자작이십니까! 존경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런 알흠다운 라인이;
그나저나 키가 얼마나 되세요? 저랑 비슷하신 것 같은데 롱다리이신듯..ㅠㅠ

posted at 2006-02-20 11:08

nuna0604 is level 12 llllllllll

손재주 많으신 거는 진작부터 알았는데...

직접 수선?
정말 대단하십니다~ ^^

posted at 2006-02-21 00:08

coramdeomoon is level 6 llllllllll

섹쉬라인이군...역시.....공길허리에다 섬섬옥수에다...갈수록.....

리디 posted at 2006-02-22 17:07

reedyfox is level 38 llllllllll

에... 어느새 직접 수선한 것으로.....
제가 한 게 아니구요. 라인을 그려서 어머니께 넘겼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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