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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을 제대로 읽지도 않았으면서 ‘마크’님이 옮겨놓은 몇 문장만으로
필자의 뜻을 이해하려고 했다는 말은 그다지 적절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저는 '자유롭고 열린 기독교인'을 '리디'님에게서 발견했기 때문에 이곳에
가입을 한겁니다. (주인장의 생각에 전부다 동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의 열려있는 사고방식만큼은 정말 지금 우리사회에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류상태씨의 말 가운데 종교 다원주의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저 또한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그의 주장 전부를 배척할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진지하게 고민하고
탐구해야하는 부분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행적을 보면서, 예수님이야말로 그 당시에 가장 자유롭고 열려있는
마음을 가진 분 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조용히 하는 것이 더 낳았을 거라고요? 정작 조용히 해야 될 사람들은 교회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벌 떼같이 일어나는 ‘종교인’들 입니다.
참 ‘신앙인’이라면 날 세운 고슴도치처럼 되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행동
한다면 세상 사람들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오히려 더욱더 고민하고 아파하고 기도로 구하면서 고칠 것은 고쳐나가야 하겠지요.
그리고 비판과 비난은 다릅니다. 건전한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사회는 고여 있는
물처럼 썩어버릴 뿐입니다.
너무 흥분한 것 같군요 혹시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구요, 싸이월드 님에게만 하는
말은 아니고 그냥 평소에 하고 싶던 말들이 두서없이 튀어나온 것뿐입니다.
십일조와 그 밖의 것들은 조만간 따로 글을 올리려고 생각 중입니다. 특히 십일조에
관한 것은 괜 찬은 책이 있었는데 찾아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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