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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예배 시간에 지각을 하였습니다.
대표기도가 끝나기까지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같은 지각생이 많더군요...;
헌데 정말 신기했던 것은, 그 사람들의 표정이 너무 밝다(?)라는 것입니다.
예배 시간에 늦어 초조하다거나 하는 기색이 없고, 본당에서 흘러나오는 기도소리에 귀기울이거나 그러지도 않고 마냥 자기들끼리 신나게 떠들더군요.
심지어는, 본당문이 열리는데, 본당문에 난 구멍(이건 아래에 자세히 쓰죠)을 보고는, "너 술먹고 이런 짓 하지 말랬잖아~~"라고 큰소리로 떠들면서 깔깔대고 웃더군요.
일전에 원로 목사님이 말씀하시기를, 예배 시간에 늦는 것은 피치못한 사정이 있어서일 수도 있겠으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습관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피치 못해 늦었던 것은 아니고, 같이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들 역시 서두르는 기색없이 느긋하게 걸어들어온 사람들이었으니 아마도 그 말씀이 맞는 듯 합니다.
예배가 너무 가벼이 여겨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런 일은 예배 중에도 많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휴대폰에 대해 너무 관대합니다.
영화관에서처럼 예배시간에도 켜 놓고 있고, 문자를 주고받는 정도는 얼마든지 괜찮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또, 젊은 부모들이 아이가 본당뒤에서 뛰어다녀도 통제를 하지 않는 것도 종종 봅니다.
물론, 꼭 교회에서만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예배 역시도 너무나 가벼이 여겨겨지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심각하게 듭니다.
정말,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는 것이죠.
오늘 반성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절대 안 늦을 겁니다.
#2.
본당 문에 구멍이 난 것은 누군가가 때려부셔서 그런 겁니다.
듣기로 3부 예배 시간에 한바탕 소동이 났다고 하는데 그 때 그랬겠지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게 교회를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할 짓인지요.
다음 주 주일부터 부흥성회를 시작합니다.
그 전에 금요일 저녁에는 찬양집회가 있습니다.
이 두 행사로 강사를 초빙했는데, 소위 담임목사의 반대파라는 사람들이 이 강사분들에게 내용증명을 보내서, 당신들이 여기 와서 행사를 진행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겠느냐고 협박을 했답니다.
목사가 싫다, 자격이 없다라고 생각하여서 단체 행동 하겠다는 것,
백 번 양보해서 그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다고 쳐도, 부흥회, 찬양집회까지 방해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말 해서 벌받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오늘은, 그들이 마귀새끼가 아니고 그럴 수가 있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오늘 설교의 주제는 예수안에서 꿈쟁이가 되자 였습니다.
준비하는 일이 있는 저로서는 그 말씀을 듣고 다시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4.
5월이 되면 저도 바쁜 일이 없어집니다.
계절의 여왕 5월에 정모합시다~~^^
아니면 마크님, 문쌤, 저랑 놀아주셔야 합니다 ㅡ.,ㅡ
#5.
직장인에게 주말은 너무 너무 짧습니다 ㅠ_ㅠ
출근하기 싫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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