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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겪은 아픔과 슬픔은 어느 누구든 조금은 공감할 수는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가 한 범죄행위는 절대 공감해서도 호응해서도 옹호해서도 안되는 극악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자나 창녀만 죽였으니 잘 했다' 란 반응..창녀, 부자를 떠나 한 사람을
그것도 잔인하게 죽인다는 거 자체가 인간이 역사를 이루기 시작하며 살아가는 동안에 깨우
친 가장 기초적인 윤리를 철저히 버리는 거 밖에 안되는건데 말이죠..황당합니다..
점점 극으로만 치달으려는 현실이 무섭습니다..점점 생각없이 감정으로만 나가려는
이들에 화가 납니다..지금 당장 이러한 행동을 즐기는 이들은 좋을 지 모르나
그들 뒤의 세대들에게 미칠지도 모를 파급은 어떻게 책임지려 하는지....아침부터
황당한 뉴스를 보네요..
ps.김선일씨 피살사건 후 중학생들의 뇌가 없는 행동들도..결국은 어른들이 하나하나
무책임하게 쌓아간 오물더미의 파편이 묻혀진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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