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님의 문제점찾기 3단계를 보다보니 그냥 쓰고싶어서..-_-;;
자유게시판엔 처음으로 글 쓰는거 같네요. 덕분에 간만에 로그인을.ㅎㅎ
원래 연주를 잘 하게 되면 짠~ 하고 주위 사람들한테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벌써 모두들 알게되었어요.ㅋㅋ 참지못하고 싸이에 첼로사진을 올려버렸다죠.ㅋㅋ
원래 살뺄겸(리디님 개미허리 글이 갑자기 생각나는군요-_-)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맨처음 검도에 대해 찾아보다 멍이 잘 든다, 다리 알배긴다 등등. -> 지레 겁먹고 포기
합기도.. 너무 멀다, 같이 하기로 한 언니가 질색팔색한다. ->포기
태권도 .. 왠지 도복이 맘에 안 들어, 애들이 하는거 아냐?? -> 포기
이게 머여
그러다 길가던중 헬스가 한달에 5만원이라는걸 봤죠.
그래, 헬스를 다니자 하다가 지방이 근육된다며?? 유산소운동만 하는거야.
그러려 러닝머신만 해야하는데.. 너무 돈 아깝지 않아?? .. 러닝머신만 하려면 차라리 운동장을 뛰자고!!
그날 저녁.., 오늘은 쉬자고..
그러다가 정말 화가나더라구요.
이건 이래서 못 하고 저건 저래서 못하고
그렇다고 결심한걸 하기나 하나..
그러다 예전부터 배우고 싶던 첼로가 생각났어요.
그래서 이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카페로 가서 가입하고 선생님부터 찾았죠.ㅎㅎ
그리고 마침 아는 언니가 예전에 첼로를 배우다가 그만둬서
집에서 쉬는 첼로를 빌려주었답니다.
오늘 2번째 레슨날이예요.ㅎㅎ(원래 어제였는데.. 무겁게 들고 갔더니만 선생님이 셤기간이라 잠들어있다가 문을 안 열어주셨다는..
)
그런데.. 그 첼로가 안 쓴지 너무 오래되서 그만 브릿지가 휘었답니다.
그래서 하나 사왔죠. 4만원.
저기 조그만 나무조각이랍니다. 따로 그것만 찍어둔게 없어서
전 저거 산날 지하철에서 매우 우울했답니다.
첼로가 정말 부르주아 악기구나...
정말 잘한걸까??? 하기로 한게 잘한걸까???
(이날 첼로 나중에 살때 40~50만원 사기로 예상하고 있다가 제가 사고픈 악기브랜드는 최하가 65만원이라는 충격적인 소리도 들어서.ㅎㅎ)
어제 첼로 레슨도 못받고 오면서 정말로 심각하게 고민했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첼로 배우는거 반대하시거든요
배우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계속 막으시는건지....
지금도 계속 생각중입니다.
문제점을 찾으라니까 생각났어요.ㅎㅎ
그래도 현재 목표는 성가대 첼로로 봉사하는겁니다.
성가대.. 소프라노는 목소리가 안 올라가고.. 알토는... 아무리 해도 음을 모르는 음치의 괴로움을 겪었거든요
글이 길어졌군요 그래도 리플 달아주세요.. 첫글이잖아요
집에 갈때가 되서 맘이 급해서 중간부턴 횡설수설.. ㅎㅎ
그리고 전 이 아이콘이 제일 맘에 들어요^^
명 오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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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룻을 배우겠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