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출장 에피소드들 2
- 일탈 님
<중국>
모 직원이 북경에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목격한 사실.
아시다시피 중국 사람들은 자전거를 많이 이용한다.
직장 여성들도 짧은 치마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데
자동차에 앉아서 보고 있자니 여성들의 속옷이 그대로 다 보이는 것이 아닌가.
민망해진 모 직원이 중국인 직원에게 물었다.
"아니, 속옷이 다 보이는데 왜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가요?"
그러자 그 중국인 직원 화를 내더란다.
"아니, 그걸 왜 쳐다봅니까..? 보면 안되죠~"
중국에선 설령 자전거타는 여인의 속옷이 보이더라도 절대 쳐다봐선 안된다.
그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몇 달 전에 있었던
논쟁
이 떠올라 잠시
묵념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덧.
다 헐벗고 다니면 대체 눈을 어디에 두냐는 말은 사실은 거짓말이다. 눈 둘 데는 많다. 눈 두고 싶은데가 그쪽이니까 눈 둘 데가 없다고 변명을 하는 것이지. 차라리 지하철 앞자리에서 귤 까먹는 사람이 더 고역이다. 시각은 회피가 가능해도 후각은 어찌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글 :
남성들의 성(性)적 순결을 위한 눈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