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한복판 정중앙에 보란듯이 자국 서점을 열어 놓고 한쪽 켠에 마련된 일본코너를 통해 '알게 모르게' 자기네 문화를 판매하고 홍보하는, 마치 자신들의 문화가 중국이나 한국과는 전혀 관련없이 고유한 것처럼, 아니 좀 더 우월해 보이게끔, 꾸며대고 자랑해대는 일본에 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오로지 3월과 8월 때 되면, 일본의 비인륜적 제국주의 성향에 볼멘소리로 목만 쉬어대는 '한결같은' 우리나라의 지경이 너무 서글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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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내 한국과 일본의 차이 - 우리도 서점을 만들자
/ 폴_paul
매우 정열적이었던 증조 할아버지는 만주를 거쳐 일본에 건너가 식솔들을 불러들였다. 아버지는 그곳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살았다. 동네사람들(일본인들)은 아버지 가족을 가리켜 말하곤 했다. "김상 네는 조센징 같지 않아." 해방되던 해 아버지 가족은 연락선을 타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버지는 해가 바뀌도록 급우들(한국인들)로부터 매를 맞아야 했다. 급우들은 아버지를 가리켜 말하곤 했다. "죽어라, 쪽발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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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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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
(김씨는 잠시 주저하다가 어려운 말을 꺼냈다.)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아픈 상처도 있어요. 하인스가 고교 시절에 한국 학생들이 학교 간 친선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하인스가 야구를 잘 하니까 한 학교에서 초청을 해서 같이 야구를 했어요.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밥 먹으러 갈 때에는 행사 주최자가 한국 아이들만 데리고 가더군요. 그래서 내가 다시는 한국 아이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했어요. 98년에 어머니 상을 당해 한국에 갔는데 인텔리처럼 보이는 한국 사람들이 뒤에서 침을 뱉기도 하더군요. 한국 사람들은 외모와 나이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더군요. 그런 한국 사람들은 얼마나 잘 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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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 워드 어머니 김영희씨 인터뷰
/ 2006년 2월 8일자 조선일보
부록.
미친 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