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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랍자들의 쇼핑백에 대한 이야기  
 리디  posted at 2007-09-02 12:52:29
22258 hits  42 comments
 http://reedyfox.com/fox NeWin reedyfox is level 39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fox/1860  [복사]

죄송하고 감사합니다새창으로 열기 -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9-02 07:38

피랍자들이 입국할 때 손에 들고 있던 쇼핑백을 가리켜, 억류에서 풀려나자 신이 나서 쇼핑하고 돌아왔다는 식의 이야기가 온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증오가 사람을 얼마나 바보로 만드는지, 눈을 멀게 만드는지를 잘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피랍 때 버스에 실려 있던 짐들은 탈레반이나 현지인에 의해 모두 탈취되었을 것입니다. 억류에서 풀려날 당시 그들은 입고 있는 옷 이외에 아무런 짐이 없었으니까요. 외교부와 국정원에서 그들에게 속옷과 겉옷을 사주었을 겁니다. 아마도 호텔 면세점 제품이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피랍자들은 입고 벗고 한 옷을 그 쇼핑백에 담아서 들어온 겁니다. 캐리어는 어디가고 쇼핑백이냐...고 말하는 사람까지 있던데, 도리어 캐리어에 넣어오는 것이 터무니 없지요. 가지고 간 캐리어도 다 잃어버린 상황에서 캐리어를 어디서 구합니까? 직접 쇼핑해서라도 찾아올까요? 저들은 기본적인 현금과 여권, 신용카드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지극히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사람 바보되기 정말 쉽네요. 계속 하는 얘기입니다만, 증오는 상대방의 어떤 말이나 행동과 상관없이 모든 것이 상대방을 미워하는 동기로 작용하게 합니다. 쇼핑백 보고 울컥하셨다는 분... 자기 그릇이 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 댓글 추가 내용 ========================================


^-^ 댓글들이 본문을 방증하는군요.

문제의 썬글래스..... 어디서 사진 보고 쾌재를 부르셨겠죠?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3&article_id=0000274270§ion_id=104&menu_id=104새창으로 열기

썬글래스는 피랍되기전에 이미 갖고 있던 소지품이었습니다. 그것을 사진만 보고 쇼핑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쇼핑을 했다고 믿고 싶은 그 심리가 고약한 겁니다.

면세점 태그 이야기.... 결국 같은 이야기의 반복 아닌가요?

http://news.naver.com/photo/hread.php?hotissue_id=2489&hotissue_item_id=45239&office_id=001&article_id=0001742928&view=all&page=4새창으로 열기

두바이 호텔에 도착하기 전부터 마치 세면도구 상자처럼 갖고 다니던 것을 '미쳐서 쇼핑이나 하고 다녔다'고 말하는 그 심리................. 참 고약합니다 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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