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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는 사람이 있으면 얘기 좀 해다오.
똑같은 내용을 다른(여러) 사이트에 올리는 게 대체로 이해되는 경우가 있다.
1) 특정 정보나 긴요한 알림 사항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2)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예컨대, 홈피)에 작성한 내용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럼에도 굉장히 드문 경우가 아니라면 최소한 몇 마디 붙는 소감 정도는 달리 작성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간혹 어떤 분들을 보면 자신이 활동하는 '갑' 커뮤니티에 작성한 글을 토씨 하나 일점일획 하나 안 바꾸고 그대로 복사해서는, 또다른 활동 구역인 '을' 커뮤니티에 새글로 올리곤 한다.
나 그거 굉장히 짜증난다. 원하는 게 뭔가? 어디 행사있다거나 도움을 구하는 내용도 아니고, 재미있거나 감동적이어서 같이 보자고 [펌]을 하는 것도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문 몇 줄 - 오늘 저 이랬어요 저랬어요 - 을 Ctrl+C,V를 이용해 여기 저기 올리고 다니는 저의는 내 짧은 생각머리로 도무지 파악을 못하겠다. 어떡해서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가? 애정결핍인가? 아무리 그래도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야 할게 아닌가. 부득불 내용 고대로 올려야겠으면 '이러저러해서 그대로 붙여넣으니 양해해주십사' 한 마디 하는 게 그리 어려운가?
뜨끔하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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