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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원석같은 녀석이죠. ^^;;;

 지난 3년간의 반성문-2001년 편  
 최인규  posted at 2007-05-24 21:23:49
5169 hits  1 comments
 http://cyworldl.com/coolinny NeWin inny is level 2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inny/126  [복사]

난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인기지향적인 사람이다.
그닥 노력할 필요도 없었다.
특이한 외모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후에 화려한 언변으로 내가 가고 싶은 길로 자신있게 끌고 갔다.
적어도 교회에서 난 거칠것이 없었다.

한해정도의 방황을 끝낸 나는 다시 교회 청년부로 깜짝 복귀를 신고했고
청년부 동기들은 그 다음해에 회장단 총무를 시켜주는 것으로 응답해주었다.

* 2001년-성장제일주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다.

청년부 총무의 임기를 2001년 1월 1일로 시작하고 나자 마자 그 다음주 주일이 되어서 사람들앞에서 광고를 하고 난후 난 두가지를 분명히 알았다.
그건
‘나하나의 의지나 힘으로 청년부가 어떻게 바뀌는것은 아니구나’라는것이고
‘사람들앞에서 그것도 아주 많은사람들앞에서 이야기한다는것은 흥분되는 기쁨이다’
라는것을 말이다.

그후의 시간들을 나는 그 교회 청년부를 더 인원을 늘리는데에 주력했다.
1. 전도 하라고 소리치고
2. 교회내에 청년부 안나오는 사람들을 나오게 압박하고
3. 청년부를 잘 나오는 사람들은 더 잘나오게 떠밀었다.

그 여름, 여름수련회의 인원을 한명한명 체크하고 나서야
난 그교회 청년부 이래의 최고기록을 갱신했다는것을 알았다.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마린을 만들어내어 한가운데 모아놓듯이 예배당안으로 꾸역꾸역 모여든 청년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그 여름수련회를 마치는데, 가까운 선배가 ‘내가 본 총무중에 인규가 최고야’라고 했을때
난 일의 보람이라는것이 이것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 해 나는 개인적인 친구의 반을 잃었다.
친구들을 리더로 마치 장기말을 놓듯이 적시적소에 놓고 내가 하고 싶은 시스템을 만드느냐 반년을 설득하고 싸우고 지쳐갔을때, 나의 친구들은 더 먼저 지쳐서 ‘넌 친구도 아니야’라고 말하며 청년부를 떠나고, 나에게 더 이상 개인적인 시간을 내주지 않았다.
그딴일로 친구가 변하냐, 우리 우정이 그정도 깊이냐. 하고 소리쳤지만,
나의 성장제일주의식의 불도저식 행정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계속된 상처를 주었다.
난 글을 쓰는 지금도 내 오랜친구들에게 참 미안하다.
난 그들을 이용했고, 복음을 위해서라고 거짓포장한 말로 덮어버렸다.
하지만 나의 카리스마도 화려한 언변도 시간이라는 긴 진실의 테스트앞에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난 가을이 되어 이제 청년부 총무를 그만두어야 하자, 결국 그 다음해 회장단을 뽑게 되자
나의 현재의 영광이 끝나는것을 참을 수 없어 했다.

내 마음, 공허하고 한해동안 무엇했나.
사람이 늘어나는것이 정말 가서 제자 삼으라는것의 실현인것인가 하는 고민을 함께 나누던 친구들은 내 옆에 없었다.
친구를 잃고 경력을 얻었다.
‘교회행정의 달인’이라는 마치 고건총리에게나 어울리는 말을 고건총리를 모시던 교회집사님에게서 들었다.
교회사람이 느는것이 단순한 교회의 목적인가
물론 좋은일이지 하고 고민하는 겨울이 시작되었다.

그 겨울의 고민이 끝난후
난 더 이상 ‘부흥’이라는 이제는 흔해버린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고 있다.



당신과 대화하는 사랑을 하고 싶다.! http://www.cyworld.com/coolinn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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