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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트로이'를 안본 사람이 읽어도 좋을 영화 '트로이' 후기  
 최인규  posted at 2004-05-28 21:56:09
9620 hits  3 comments
 http://inny2003.cyworld.com NeWin inny is level 2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inny/39  [복사]

비 오는날 포근한 극장의자에 앉아서 졸고 싶었다.
무슨일을 해도 일을 하면서 집중력을 놓치 않는 예민하고 까다로운 성격의 소유자라서
적당히 긴장을 풀어줄 것들이 필요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 ‘트로이’는 한참 지쳐있던 내 눈을 번쩍 뜨게 해주었고,
기어코 영화 종반에 가서는 두빰에 눈물이 흐리게 만들었다.
고맙다. ‘트로이’ 너 덕분에 의욕을 되찾고, 눈물의 카타르시스로 인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이 영화는 매주 극장에 출근하듯이 가는 나에게 올해 만난 영화 중에 최고의 수작중에 하나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이 영화의 맛에 대한 몇가지 생각

1) 영화 ‘트로이’의 매력은 ‘신화’의 중심을 과감히 ‘인간’으로 옮긴것에 있다. 물론 그리스신화가 그리  신본주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영화 어디에서도 그리스신의 흔적조차 없다.
2) 영화 ‘트로이’는 전쟁을 소재로 한 ‘반전영화’라고 볼 수 도 있다. 영화 곳곳에서 전쟁의 참혹함,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주인공들의 마음이 그려진다.
3) 영화 ‘트로이’는 오래된 이야기도 멋진감독이 다시 소화시켜 만들면, 대단한 컴퓨터그래픽 없어도 멋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한다.

비록 ‘반지의 제왕’만한 CG의 웅장함과 신기한 것들은 없지만, 이 영화에 나오는 결투신들은 ‘글래디에이터’ 못지 않다.
브레드 피트가 온몸으로 아킬레스를 연기하며 불을 품듯이 껑충껑충 달릴때, 남자인 나 조차도 숨을 쉬기 힘들었다.

이 영화의 매력은 ‘다 아는 이야기’를 전혀 ‘새로운 이야기처럼’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원작과 달리 이 영화는 ‘하늘에 사는 신’에 대한 부분을 무시하고 생략하거나 모욕하면서 ‘인간’으로 초점을 돌린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신들의 꼭두각시가 아닌, 영화의 등장인물 한사람 한사람의 캐릭터를 불태우듯이 환하게 살려낸다.

이 영화의 캐릭터들에 대한 몇가지 생각

1) 전쟁영웅이지만, 정작 명분 없는 전쟁에 대해서 고민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하는 아킬레스 (브레트 피트)
아킬레스의 대사중에..(정말 원작에는 이런말이 있었을까..? 궁금하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사실 신이 인간을 질투하는거 알아? 인간에게는 죽음이 기다리기 때문에 매 순간순간을 마지막처럼 살게 되지...’라는 대목에서는 우와..아직까지 브레드피트에게 맡겨진 대사중에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2) 반면 정복을 위한 전쟁이라면 명분같은건 땅에 던져버리며 학살을 즐길 수 있는 스파르타의 왕 아가멤논..그는 요새의 부시를 연상시킨다.
3) 나라와 가족을 사랑하며.평화로운 트로이에 왜 쳐들어오냐며 모두에게 자상하게 대하는 남자 헥토르 (에릭 바나)
4) 처음 제대로 사랑에 푹빠져서 앞뒤 안가리고 여자를 반납치 해왔다가 결국 나라를 패망으로 이끄는 어린왕자 파리스 (올랜드 불룸)..아 이 배우는 반지의 제왕의 그 멋진요정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이 영화에서도 활을 멋지게 쏘아댄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캐릭터들이 넘치는 이 영화를 보며
나도 ‘아킬레스’처럼 불타고 인생을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며..

*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래도 줄거리와 영화의 흥미를 감소시킬만큼의 정보가 담긴 이야기는 영화가 종영되고서 하도록 하자...아아.


당신과 대화하는 사랑을 하고 싶다.! http://www.cyworld.com/coolinn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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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로이'를 안본 사람이 읽어도 좋을 영화 '트로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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