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의 한계로 인해 소금님 글에 코멘트를 다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소금님의 양해를 바라며.....
다시 경고. 아래의 글들은 매트릭스를 아직 못 본사람들이
본다면 영화가 재미없어질지도 몰라요.
게다가 기억력이 정확하지도 않아서 딴 영화로 착각할지도.
시작~;
이런 저런 내용이 너무 많다-_-.
어디까지 기억해내고
써내려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
뭐 쓰다보면 기억나겠지;
영화의 시작은 끝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어차피 매트릭스는 3편짜리 아닌가?
아직 많이 남은 거지.
꿈을 통해 그리고 잠깐잠깐의 퍼뜩 떠오름;으로
네오는 미래를 볼 수 있다.
애니매트릭스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오시리스의 최후비행이
연결되어 시온은 25만의 센티넬들이 시온을 파괴하러
온다는 걸 알아차린다.
1:1이라는데 그게 기계의 방식이라나...
음..사람이었으면 역시 인해전술이었을까 그럼.
[아니지 네오의 경우는 혼자 일당백이었으니]
센티넬들이 바로 그 문어발인가 보군. 첨에 숫자가 잔뜩 쏟아지길래, 지레 놀라버렸다. 어쨌든, 뭔가가 쳐들어온다는 걸로 적당히 이해함.
네오의 임무는 무엇일까?
이미 다섯 명의 네오가 들렀다는 설계자의 말에, '메멘토'가 생각나드라. 선택할 걸 알고 있었지만 그건 결국 선택이라는 말은 아직도 이해가 잘 안 간다. 아마 예정론에 대한 혼란도 이것과 같지 않을까?
오라클의 예언을 믿는 모피어스들.
키메이커를 찾으러 가는데
키메이커라는 게 상당히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키가 잔뜩 벽에 달린 방에서 키를 만들고 있는 중국계
할아버지; [상당히 원시적이네;;]
이 장면 땜에 극장이 한바탕 웃음바타가 되어버렸다. 아주 센스 있어.
'문'이라는 게 상당히 중요하긴 하니까,
특별한 존재임은 분명하군.
[매트릭스 1의 내용이 희미해서 미치겠다.
연결이 잘 안되는군]
키메이커는 어떤 구역을 알려주는데
중요한 구역인 듯[뭔 구역이더라;;]
여하튼 영화의 큰 목적이 거기 가서
전기끊고 끼어 들어가는거지;
느부갓네살호는 그쪽으로 가고
시온인들은 기계침략에 대비하고
에이전트녀석들도 열심히 뎀비고
...
시작과 같은 끝.
3개의 전함. 3개의 함장.
'트리니티'에 이은 3의 강조겠군.
1편에 보면 배신자 한명 나오잖나.
이번에도 한명 나오지.
거의 드러나지도 않는, 하지만 너무 뻔히 보이는.
마지막에 눈치채고...3편을 기대하세요.
추가. 트리니티가 접속할 때의 모니터에
ssh와 nmap이 나오더라. 음, 근미래일까? 아무튼 익숙한(?)
녀석들을 보니 괜히 반갑더라.
정확히 먼진 모르겠지만, 미션임파서블, 코어 등의 기존 영화에서 보여준, 상당히 작위스러운 툴이 아니라서 안심이 되었다. 한마디로 그럴듯 했다.
충격에 의한 진동 물결은 여전히 나오고 있고,
1편에서 헬기가 충돌할때 보여준 파동이 무척 마음에 들었으므로 트럭 충돌씬은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영화중 최고의 장면으로 꼽고 싶다.
물체의 빠른 속도에 따른 주위의 변화에 대해서도...
지구에서 태양계를 벗어날 때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우주선을 운행하면 태양계가 파괴된다고 한다.
[SF 소설에서 본건데..그런거 같네]
총에서 뿜는 불빛과 총알이 날라가는 모습.
약간의 차이를 보이던데, 둘다 빛, 그러니까 시각적인 건데
왜 속도의 차이를 보이는 걸까? 소리는 당연히 느리다지만.
트리니티와 앤더슨 요원의 사격실력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란 걸 알게 되었다. 떨어지면서는 총알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도대체 몇 발을 쏴댔냔 말이다.
하먼의원은 11년동안 잠만 잤다고 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11살때 깨어났단 뜻으로 받아들였는데.....-_-;;; 상당히 조숙했나 보군. 빨간 앰플과 파란 앰플을 두고 고민하는 소년!! 아;; 30여년이나 디비 잔 네오는 좀 분발하도록 해.
추가2.
네오가 자길 구했다며 시온에서 호들갑스러운 남자녀석이
나온다. 성년이 되면 느부갓네살호에 들어갈꺼라는 녀석.
네오는 구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녀석은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걸까?
답은 애니매트릭스에 있다.
갑자기 엉뚱한 녀석이 튀어나오길래 애니매트릭스를 떠올렸다. 냉큼 봐야지.
추가3.
오라클을 비롯한 키메이커를 감금하고 있던 페르세포네의 남편[이름잊음;]도 모두 프로그램의 일부다.
그들은 오류가 있거나 구식프로그램이라 숨어있는 거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삭제되거나 소스로 넘어갈테니까.
그러면 그들은 인간에게 우호적일 수 있겠네?[오라클이 그런
형태일까]
잠시나마 손을 잡을 수도 있을테고.
인간을 배신하고 기계와 손잡는 인간이 있듯,
그들도 기계를 배신하고 인간과 손을 잡을 수 있을테지.
그것조차 의도된 것일지도 모를테지만 말이다.
그 부분들 땜에 생각 좀 많이 했는데, 설계자가 했던 말 있지. "오류는 피할 수 없지만, 예측 가능하다." 설계자의 두 번째 시스템이 실패한 이유는 '완벽함' 때문이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한 오류를 버무려 최적의 루핑 시나리오를 구성했다는 말 아닌가? 다섯 명의 네오가 설계자를 찾은 게 바로 그 결과물일 것이고. 결국 오라클이든 프로그래머든 그 오류가 프로그램의 한 부분이었음엔 분명하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게지. (위대한 예지자!!) 매트릭스 안이든, 매트릭스 밖이든 모두가 '선택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실상 선택의 순간은 단 하나, 트리니티에게 갈것이냐 '20명의 신인류'를 뽑으러 갈 것이냐. 그게 결정되면 다음 선택까지 모든 것은 결정된다.
그럼 또다시 들게 되는 의문점 하나. 이너매트릭스와 아우터매트릭스를 아우르는 또다른 거대한 매트릭스가 있다는 얘긴가? -_-;;;
추가 1.
성스러운(?) 집회 장면은 좀 이상했다. 집단 난교 아니었나? 블레이드에 등장하는 뱀파들의 나이트클럽이 떠올랐다. 어쩌면, 그런 집회가 시온백성들의 집단 생산의 날(?)일지도.....-_-;;;
추가 2.
그동안 네오는 이너매트릭스의 능력자였지만, 음..... 이젠 아우터매트릭스에서도 뭔가......
추가 3.
트리니티의 질투. 후훗.....
추가 4.
예고편 볼라고 크레딧 올라갈동안 기다렸는데, 아- 크레딧 디따 길더라. 어쨌든, 봤으니 만족!
(사실, 봐도 잘 모르겠더라.)
추가 5.
어쩄건, 시스템은 예측하지 못한 '치명적인 오류'로 인해 블루스크린이 뜬상태다. 시간은 24시간 남았다. 네오. 어떡할래?
명 오늘 
명
PRINT Text
PRINT 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