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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 날 부터인가 개미가 한 마리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꽤 여러 마리가 부엌과 안방에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몇 년 전에 살던 집에도 개미가 있어서 고생 좀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때만큼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개미가 나타난 일수로 보아서는 개미가 주로 지나다니는 길이 뚫려 있어야 정상이고, 집안의 모든 음식이 개미에게 점령당해야 정상인데 그렇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여러모로 살펴 본 결과, 개미집이 집안에 있는 게 아니라 집밖에 있어서라는 걸 알았습니다.
집안에 시원하게 개미약을 뿌려주고, (냄새가 너무 독해 죽겠어요 ㅜ_ㅡ)
집밖에 개미집 근처에 개미약 과립형을 살살 뿌려;;주었어요.
원래 통째로 놓아두어야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개미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길래 확 뿌려버린...-_-;;;
(성질이 급해서;;;)
한 시간 동안 쪼그리고 앉아서 새 먹이가 얼마나 인기있는지 지켜보았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에는 과립입자가 그닥 맛이 없어뵈나 봅니다.
그래도...조금씩 없어지니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요.
#2.
머리가 복잡하면 남의 글도 잘 안 보게 됩니다.
꼬박꼬박 섬에 들어는 오는데, 글은 오늘 다 읽었어요.
다 읽고도 코멘트를 달지 않은 이 게으름을 용서하소서 (__)
회사를 때려치울 때 생각했던 것보다 공부하는 것이 머리에 착착 감기지가 않아서요...
이래서 나이먹으면 공부하기 힘들다고 하는가봅니다.
돈 번다고 너무 오래 머리를 비워두었나봐요.
애꿎은 책만 탓하고, 같이 공부하는 친구에게서 훈계 듣고, 며칠 빈둥거리고 놀았습니다.
날짜는 심하게 잘 가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는 계속 놀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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