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낮 예배 후 공동의회에서
장로투표를 실시하였다.
남편은
안수집사가 된지 7년만에
우리교회의
최연소 장로가 되었다.
(최연소 장로마누라도;;;;)
몇년 전, 장로 투표에서
나는
그의 아내임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표를 주지않았다.
(그는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무척 분개했었다)
그가 기도하는 모습을 잘 볼 수 없었던 것이
그에게 표를 주지 않은 이유의 하나다
그는 낙선했을 뿐만 아니라
아내에게 인정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몹시 기분이 상했던것 같았는데
나는,
남편으로서 그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한 교회의 장로가 되기에는
신앙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얄팍한 내 기준에 불과하지만...)
지금의 그는
기도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이고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있다
그리고
교회를 위해 특별히 기도하고있다.
기도하는 모습의 남편을 보는것은
천하를 얻은 듯, 든든하기 짝이 없고
성경말씀을 읽는 남편을 바라보는것은
진심으로.....행복하다.
그리고,
자랑스럽다.
이 번 주일
나는 그에게 기꺼이 투표했고
그는
장로가 되었다.
지금
나는 행복에 겨워
감사함으로
온몸이
부르르 떨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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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자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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