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총선거가 열흘 조금 더 남았군요. 옛 버릇을 못 버렸는지 중앙일보나 다른 '민족지'들이 1면부터 편집의 마술을 부리는걸 보니 과연 선거철임을 실감합니다.
공선법상 공식 선거기간동안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배너를 대문페이지에 달았으면 하는데 어떨지요. 리디는 그리는 재능도 뛰어나니(은근히 친한척 칭찬을 함과 동시에 존칭을 생략하고 있다) 직접 재치있는 걸 만들어 달아도 좋구, 같은 취지의 배너가 많을 듯 하니 옮겨 넣어도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은 1인 2표제가 처음 실시되는 것과 관련한 사실을 상기시키는 간단한 내용이 들어가면 더 좋겠는데 기술적으로 어떻게 처리되야하는지를 모르니까 그냥 아이디어 중 하나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구요. 선거참여하자고 해서 잡아가진 않겠지요?
"리디는
비례대표에 XXXX당을
인천 남구갑 지역구에
XXXX당 XXX 후보를
지지합니다"
라는 문구는 혹시, 선거법 위반에 걸리지 않을까요? 요즘 중선거위가 하도 난리를 치기에 조금 염려되어서 하는 말이예요.
posted at 2004-04-03 13:35
lucion is level 3 llllllllll
개인에게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를 밝힐 권리가 있습니다 :)
막말로, 이 당을 찍어달라 이 후보를 찍어달라 선거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저 후보 저 정당은 찍지 말라고 적극적으로 '선동'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
요즘의 선거법 위반 단속은 과민반응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하는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초창기라 그렇겠지요..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선거철이면 훨씬 심각한 패러디들도 돌아다니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
우리나라에서 요즘 도는 패러디는 그냥 애교입니다...사실, 상식적으로 그 정도도 자기 의견을
말하지 못한다면, 홧병 걸리기 딱 좋지 않을까요 ^^
총선은 대선만한 이슈가 아닌지...정말로 가끔씩, 4월 15일에 왜 놀지??;라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 사람들이 잘못된 게 아니라, 그만큼 우리 정치가 국민들의 현실과는 딴 세계란 얘기겠지요..
저는 요즘 지역구에서 한나라당후보가 자꾸 메일을 보내는 바람에 성질나 죽을 지경입니다 ㅡ_ㅡ
수신거부에 스팸을 날려도 다른 계정으로 또 보내더군요 ㅡ_ㅡ
덕분에, 지역구의 한나라당 후보의 이름을 똑똑히 외웠으며, 절대 찍지 않을 겁니다 ㅡ_ㅡ
얘기가 옆길로 샜지만...;;;
온라인의 커뮤니케이션은 지금보다 더 활성화되었으면 되었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므로,
이 기회에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의미에서 그런 배너달기 운동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
리디 posted at 2004-04-03 14:13
reedyfox is level 38 llllllllll
저나 준님 모두 '헤드라인'으로 그런 내용을 올리면 메인에 뿌려지긴 하는데,
15일까지 그 게시물로 고정시키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제가 원래 잡담 올리는 걸 좋아해서;;;)
그래서, 칼럼니스트들의 서명을 메인에도 뿌려지게 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본문은 본문대로 나오고, 서명은 본문 아래에 늘 노출되니 비슷한 효과를 노릴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준희님은 준희님 대로의 선거참여 독려에 대한 서명을 꾸미고
저도 저 나름대로의 서명을 꾸미고..... 하면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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