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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어디로 떠날까요......?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냥 편하게 살고픈 마음도 많았고
그냥 평범하게 널널한 직장에서 시간나면 인터넷 눈팅이나 좀 하고..
여직원과 잡담하고 남의 욕도 좀 하고
좋은 선자리 생기면 선봐서 결혼이나 해야겠다.
신앙생활은 신앙생활이고 현실은 현실이니까.
적당히.. 교회에서 욕먹지 않을 정도로만 생활하고..
적당히 주님이 아주 등지시지 않을 정도로만 생활하자..
괜찮죠? 주님..?
이 못난 저를 뭐에다 쓰시려는지..
이제 새로운 곳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못나고 이가 빠진 그릇이라도 다 쓰일 일이 있는 모양입니다.
굳이 저같은 사람을 불러 세우시는 걸 보면..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새로운 곳으로 정말 주님의 일을 해야되는 곳으로 갑니다.
막연히 마음속에 하고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었는데.
그 생각을 눈치채셨는지.. -_-;;
이젠 적당히는 없고 온전히 제 자신을 주님의 일에 쓰러 갑니다.
능력도 없고 자질도 없고 아마 당분간 버벅대겠지요..? ㅎㅎ
인터뷰 하신 부장님 말씀이 우리일은 돈도 없고 몸은 고달프고 최소한 5년은
헌신해야되는데 할수 있겠냐고..그냥 직장이 아니라 사역이다..
우리는 동역자가 되는것이다..
예..! 라고 힘주어 대답했습니다.
저 떠납니다.. ^^
코람데오.... 주님앞에서라는 이말.. 부끄럽지 않을수 있도록..
생각하는 섬에 오셔서 이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 응원해주세요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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