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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에서 쫓겨나면서부터 사람은 본디
조금은.... 아주 조금은 외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대화상대가 하나님이냐 사람이냐 나 자신이냐의 차이일 뿐...

 #6 + 2 appendices  
 리디  posted at 2003-02-03 23:28:37
2400 hits  1 comments
 http://reedyfox.com NeWin reedyfox is level 38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board/66  [복사]
#1
남성들의 도대체가 멍텅구리 같은 자의식의 그 지지부진한 발전속도에 대비되는 것은 여성들의 그것이다. 사회통념적으로 믿어지는 바와 같이 여성들의 의식수준은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이른 시기에,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조직화되고 심오해진다. 그것에 사회학적인 양념을 가미해 보자. (적어도) 우리 나라에선 여성들은 사회적으로 절대 약자의 위치를 차지해왔는데 아마도 그 때문에 여성들의 조숙이 두드러지는 게 아닐까? 억압과 불평등은 억압과 불평등을 받는 쪽에 사회의식의 씨앗을 심는다. 남성이 기득과 체제의 벽돌을 가지고 담을 쌓아올리는 동안 논리와 철저함은 폭발력을 키워가는 듯 싶다.

#2
'딜레마'......
역시 군대는 사람의 두뇌를 서서히 좀 먹는다. '딜레마라는 단어는 사회에서는 흔하디 흔한 것이다. 그 흔한 단어를 나는 여기에서 꼬박 이틀만에야 생각해내었다. 군대........무서운 곳이다. (2000. 9. 15)

#3. 드라마의 공식
1)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은 결정적인 장소에서 결정적으로 어긋나기 마련이다. 그때 둘은 한 두시간 차이로 어긋나는 게 아니라 아주 간발의 차이로 아주 간발의 거리로 스쳐 지나간다.
2)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으로부터 멀리 떠나기 위해 선택하는 곳은 주로 공항이다. 이때 언제나 남자 주인공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공항으로 달려온다.
3) 여자 주인공은 항상 아름답고 청순하며 성숙하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가 그런 줄을 꿈에도 모르고 있다.
4) 3)의 여자 주인공의 가치는 남자 주인공 말고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5) 주인공들은 같은 의상을 두 번 다시 걸치지 않는다. 아무리 가난해도 매일 의상은 달라진다. 아마 그들은 사설 의상실을 운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6) 주인공이 단칸방에 살고 있지 않는 한 그의 집은 반드시 넓직한 거실이 있다.(이 공식의 유일한 예외는 '엄마의 바다'였다.)
7)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둘 중에 적어도 한 명은 틀림없이 굴지의 대기업과 혈연관계가 있다.
8) 주인공의 부모는 주인공의 이복형제를 두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9) 주인공은 적어도 처음에는 8)의 이복형제와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다.
10) 주인공의 주변에는 주인공을 조건없이 돕는 헌신자가 한 명 정도는 있다.
11) 남자 주인공이 부유층의 자제일 경우 그의 차는 외제 스포츠카일 것이다.
12) 주인공이 근무하는 회사에는 그를 대적하는 평균 이하의 사악한 무리들이 필히 존재한다.
13) 주인공이 근무하는 회사의 직원들은 일하는 시간보다 동료들끼리 수다를 떠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다.
14) 주인공의 과감하고 신선한 시도는 언제나 큰 점수를 받는다. 이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단지 12)의 무리들 뿐이다.
15)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가 오해를 사는 경우가 한 번쯤은 있다.(혹은 그 반대의 경우라든가...)

#4
크리스챤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성에 대한 낯가림이다.

#5
결혼전에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또는 그녀의 성적 가치관을 나타낼 뿐 절대 다른 이에 대한 자신의 우월한 고결함을 증명해주지는 않는다. 그 고결함이 허용된다면 상대적인 격하를 용인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6
과연 절도(竊盜)가 인간 본성에 내재된 욕구인가 하는 물음에 대하여 나라면 기라는 쪽에 손을 들 것같다. 소박하게는 어머니 핸드백이나 아버지 윗주머니에서 얼마를 말없이 융통해본 기억이라면 다들 간직하고 있는 추억일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동네 상점 따위에서 껌 따위를 한두 개 집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나의 유년도 예외는 아니었다. 배다른 형에게서 배운 절도는 자주 반복되었다.
어린아이의 사고 수준은 어른들이 보기에 뻔한 것이어서 내 딴에는 스웨터에 잘 숨겼다고 생각한 고래밥은 불룩하게 삐져나와 있었다. 가게 주인은 날 앞에다 세워놓고 따귀를 때리기 시작했다. 갓 국민학생이었던 녀석은 뺨의 아픔보다도 그 대책없는 쪽팔림을 어떻게 수습할까 골몰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때 - 일이 꼬일려니 - 우리 아빠가 가게 문을 들어섰다. 가게 주인은 못다한 징벌을 아이 아버지가 마무리지어 주리라 생각했는지 순순히 절도범을 넘겨주었다.
아빠를 따라 집을 향하는 아이의 머리는 복잡했던 걸로 기억한다.

# 1st appendix to 6
이것도 빵에게서 배운거다.

# 2nd appendix to 6
내겐 돌아가신 아빠와 살아계신 어머니가 있다.
아빠는, 아쉽게도, 엄마를 어머니라 부르기 시작한 89년도까지
살아계시지 못했다. 그래서 아빤 지금도 내게 '아빠'로 남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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