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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아주 조금은 외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대화상대가 하나님이냐 사람이냐 나 자신이냐의 차이일 뿐...

 어쩌자고?  
 리디  posted at 2003-05-17 08:09:43
1021 hits  3 comments
 http://www.reedyfox.com NeWin reedyfox is level 38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board/310  [복사]
>53년전 미국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정치범 수용소에 있을꺼라고...
>저같으면 차라리 정치범 수용소에 들어가겠습니다.
>전시작전권도 미국에 내어준 나라에 사느니 말입니다.
>미선이 효순이가 죽어도 사과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나라에 사느니 말입니다.

그럼 어쩌자고?
그를 뽑은 건 50%의 국민이었지만 그가 이 나라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를 뽑아준건 그 50%의 국민이었으니 그 50%가 기대하는대로 '전시작전권마저 앗아간 미국이란 나라는 악의축이다'고 외치며 백악관에 똥물이라도 끼얹어야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겠는가? 미선이 효순이의 이름을 외치며 종각을 무수히 걸었던 나지만, 그렇다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 자리에 나와 또 하나의 촛불을 더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았다. 우리는 감당해야할 현실이 없기에 정의만을 외칠 수 있는 것이지, 정의를 외치기에 우리가 정말로 정의로운 사람이란 생각은 위험천만한 착각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너없인 살수가 없어'라고 말했다고 허물하는 사람은 없지만,
사랑하는 이가 죽었으니 '니말대로 따라 죽어야지'라고 요구하는 사람도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에 보여준 경직되고 구태의연한 사고에는 나 역시 유감이다.
한심스러웠다.
하지만, 방미내용을 두고 이러니 저러니 하는 말들을 보면........ 저으기 안쓰럽다.



덧. 내 '의'를 세우는 것, 해보니 대단히 쉽더라. 재미있기도 하고. -_-

덧2. 강도가 들어와 아내를 죽이고 딸을 겁탈했다. 알고 보니 우리 사장님이더라. 직장을 보전하기 위해 없던일로 하기로 했다....... 라는 건과 방미건을 같은 케이스로 보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겠지. 난 후자고.

덧3. 항상 50점을 못넘기던 아이가 맘을 다잡고 공부해서 시험을 보러 갔다. 1번문제를 풀었는데 이런.... 모르는 문제였다. 찍었다. 그때 벌컥 문이 열리고 엄마가 들어왔다. "어...엄마...." "100점 맞을수 있지?" "일단 한 개는 틀린 것 같애..." "뭐라고? 이런 개쉐이. 죽어.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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