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 마음이 또 무너지다,,'

그녀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나는 또 다시 초라해진다.

넌 날 안 좋아하는데
난 네가 너무 좋은것도 싫다.

그러면서도 너에게 마음 주는 내가 싫고
다시 반복되는 일들도 싫어.

하지만 너에게 차마 다가서지 못하는
이런 내가 제일 싫다.

가라앉을만 하면 꼭 되새김질을 한다
덕분에 속이 아주 많이 쓰리곤 하다
스스로 가슴의 통증을 가중 시키고 있다.

오늘도 잘 참았는데 속으로 잘 삭혔는데
그런데, 심장이 조여오는군요..

얼마나 더 많은 날들이 지나야
얼마만큼 더 아파해야

당신의 마음에 닿을 수 있을까..

posted at 2005-01-31 01:38

ilj93 is level 2 llllllllll

어딘지 모르게 원태연씨의 시가 생각나네요.
무너진 마음에 이 곳 섬이 자그마한 지지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at 2005-01-31 01:46

lucion is level 3 llllllllll

기억으로는...
아마도 앓다님이 쓰신 이런 내용의 글에는 제가 코멘트를 단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제가 겪었던...혹은 겪고 있던 내용이었기 때문이죠...
그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정말로 평안을 얻으실 때가 있을 것입니다...
상황이 좋게 변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말이지요...
그런 때가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posted at 2005-01-31 09:40

nuna0604 is level 12 llllllllll

사랑을 하면서 절망을 하면서
하나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왜 이 힘든 사랑을 허락하셨나 생각했을 때 답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럴수록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해 봅니다.
그러면 아마 머지 않아 답을 주시지 않을까요....

힘드실수록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posted at 2005-01-31 15:56

kkomando is level 1 llllllllll

전혀 남 일 같지 않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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