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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의 이동이 있을까요?
사임 문제로...
근 한달간을 몸살을 앓다시피 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은 사임이기에...
소스라치게 그 상황들이 싫지만,
또 다른 사역지에서의 생활을 허락하신 뜻을 생각해봅니다.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해서...
배우고 또 배우는 중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로 인해... 사임하는 그 순간까지 힘든 걸 보면,
내 성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어찌보면,
조금만 약으면...
조금 사람들의 관계에 비중을 두었다면...
사임의 문제... 사역지의 이동문제에 있어서...
그럴듯한 명분과 대접으로 떠날 수도 있었을텐데...
마음이 영 그것을 원하지 않았음 또한,
사람의 생각이 먼저는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섬 식구들...
기도하고, 기도받는 귀한 관계를 맺게 하셔서...
끊임없이 기도의 끈을 붙잡게 하심처럼...
또 다른 사역의 시간이 내게 가져다 줄 뜻을 생각해 봅니다.
기도해 주세요... 매번 기도부탁만 하는 부족한 자이지만...
그래도...
이곳의 기도는... 왠지모를 끌림이 있다는... ^^;
평안하세요...
샬롬~!
덧. 한동안 너무 분주해서 글만 읽곤 했습니다.
기도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며, 더 열심히 기도하게 하셨구요.
늘...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그것 또한 주의 뜻안에서 합당하게 이루어지길 위해 기도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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