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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상대가 하나님이냐 사람이냐 나 자신이냐의 차이일 뿐...

 쇼팽 콩쿨  
   posted at 2005-10-23 03:03:45
2334 hits  2 comments
 http://cyworld.nate.com/ilj93 NeWin ilj93 is level 2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board/2328  [복사]

불과 몇 시간전까지만 해도 관심없었던 쇼팽콩쿨에 갑자기 빠져들게 되어 지금 몇 시간 째 한국 참가자들의 곡을 듣고 있습니다.

우선 뉴스에서 임동민, 임동혁 두 사람이 3위에 입상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피아노의 숲'이라는 만화에 바로 이 쇼팽 콩쿨이 언급 되기 때문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역시 만화에서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 하나,
제가 좋아했던 자매들 거의 대부분이 음악 전공자라 잘 알지도 못하는 클래식 음악에 관심 있는 터였습니다. 관심만 있지 즐겨 듣거나 하진 않지만요;;

아무튼 이쪽에 관심이 있다보니 간혹 주변 사람과 얘기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불과 1주일 전에 손열음이란 연주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의 여친에게 얘기를 들었는데, 같이 주일 예배를 드린다고 하더군요.
그 여친이 제 후배이기도 해서 종종 얘기를 하는 편인데 손열음양에 대한 재밌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후배가 섬기는 교회에 고등학교 은사님도 다니시는데 바로 그 분의 딸이라네요.
은사님이 국어 선생님이시라 이름도 열매를 뜻하는 열음이라고 지었대요.
은사님 댁에 가서 열음양의 동생 과외도 해줬었고, 교회에서 열음양의 반주에 맞춰 찬양도 하고 그래서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답니다;;

다만 어릴 때 자동차 경적 소리 듣고 '엄마 저기서 파샾 소리가 나'와 같은 일화를 종종 들어서 천재가 있긴 있나 보다 라고만 생각을 했다네요.(역시 예술 쪽은 정말 천재가 있긴 있나 봅니다)

후배와의 대화 중에서 인상 깊었던 건 손열음양 어머니의 믿음이었습니다.
해외 연주만 아니라면 밤기차를 타든 비행기를 타든 주일날은 꼭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도록  한다네요.
지금까지 투자되었던 어마어마한 레슨비도 다 하나님께서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백하신다고 하구요.
믿으려면 성실하고 충직하게 제대로 믿어야 하는구나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스무살이 된 손열음양은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임동혁, 임동민 형제와 함께 쇼팽 콩쿨 최종 본선까지 올라갔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동동 브라더스는 3위를 했구요.

얼굴 한 번 못봤는데 제가 아는 사람과 가까운 곳에 유명인이 있다니까 신기하네요.
정말 바로 제 옆에 유명한 사람이 있으면 실감조차 안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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