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두번째 빵조각은 아침으로 호텔에서 먹었던 것이고,
(빵과 국수를 같이 먹었다. 국수도 참 맛있었다.)
나머지 음식은 마지막날 비행기타기전 먹었던
마치 최후의 만찬같은 저녁식사다.
플래시를 잘 못 터뜨려(배가 너무 고픈 관계로)
허옇게 나와버린 맨 오른쪽 아래와 그위의 허연 것은
'우리안'이라는 열대과일인데
과일의 황제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똥냄새 내지는 발고랑내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나는것을 제외하고
맛이 기가막힌다.(이해가 되는가?)
원주민들은 먹기가 힘들 정도로
값도 엄청 비싸고,
영양가와 칼로리까지 높다고 한다.
일명 도깨비방망이.
이건 정말 귀한 과일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하셨다.
왼쪽 아래에 닭다리같은 것은 새우를 갈아서 어묵처럼 만들어
사탕수수에다 끼운 것인데
다먹고 나서 막대를 씹으면 진짜 사탕맛이 난다.
이날 먹었던 10종의 음식이
'화'지방의 왕족이 먹었던 것이라고 하는데
재료가 거의 새우를 갈거나 찌거나 굽거나해서 만든 음식이다.
맛도 맛이지만
순서대로 10가지 종류의 음식이 나오는 것이
우리의 배고픔과 더불어서
먹고 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왕족은 이렇게 좋은것만 먹고사니 일찍죽나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이렇게 배터지게 먹었지만
4박 5일간의 천연 사우나 덕분에
체중은 하나도 안 늘었다는 사실...우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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