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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에서 쫓겨나면서부터 사람은 본디
조금은.... 아주 조금은 외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대화상대가 하나님이냐 사람이냐 나 자신이냐의 차이일 뿐...

 칭찬  
   posted at 2005-07-08 09:05:08
2326 hits  3 comments
coramdeomoon is level 6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board/2269  [복사]

늘 다니는 마트가
북적대고 장사가 잘되면
나랑 무관한 집이지만
괜히 애착이 가고
참 기분좋다.

최근들어
마트에서 무리한 확장으로 부도가 난다는 소문이 나더니
어제는
소문대로.... 물건이 많이 빠졌고
아주~썰렁했다.
안경점은 발빠르게 철수했는지
그 자리는 횅댕그렁하게 비어있었다.
그득그득 물건이 쌓였던 곳에
어설프게
한줄로 조금씩 눈가림으로 쌓아둔 것을 보니
마음 한켠이 짠~하면서도
순간,
묵혀둔 포인트 생각이 났다.
늘 이 곳에서만 식품을 구입하기때문에
내 포인트는 언제나 빵빵했고
쌓인 포인트는
가끔씩 맘에 드는 냄비류 등을 구입하는데 주로 썼는데
국을 끓일적마다 냄비를 보면서
혼자 흐뭇했었다(공짜로 생긴거라서 ;;)

내게 남은 포인트가 얼마더라?
머리속에서 분주하게 생각이 돌아갔고
지금 사무실에 가서 빨리 바꾸지않으면
그 포인트는 날아가겠구나
얼마전에 이쁜 냄비를 보았는데
그것은 남아있을까???.......

그러나
생각만 분주했고
사무실앞을 그냥 지나쳐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남편에게
마트 부도난 이야기를 하면서
'p두부도 없더라, 콩나물도 없더라 안경점도 없더라....
근데, 포인트는 못찾고왔다.
내...참 바보같재? '
라고 중얼중얼했다.
남편을 혀를 끌끌 차면서 듣고있다가
'잘했다. 당신 맘이 하나님 주신 맘일게다.
그거 가지고 우리가 부자 되겠나. 그사람들 맘을 생각해봐라.'

우와~~~
이거 칭찬맞지?


칭찬은
죽을때까지 들어도
참 기분좋은 일인것 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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