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가장 오랜 기간을 방돌이(룸메이트)로 있었던 친구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친구와 함꼐 '다음주<쯤> 가자'고 했다가,
때가 되어 '오늘이라도 가야지'라며 급작스레 출발했던 여행이었습니다.
함께 간 친구와 부산에 있는 친구, 그리고 강원도에서 교사를 하고 있는 친구, 그리고 저까지
4명은 믿음의 동역자로서 또 귀한 친구로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대학시절을 보냈습니다.
한 친구는 보충수업 관계로 함께 갈 수 없었지만,
1년 넘게 못 본 친구 녀석을 보러 간다는 것은 무척이나 기분 좋은 일이었죠.
부산 관광에 목적이 없었던 터라 관광지는 많이 돌아다니질 못했습니다.
지하철을 안 타고 걸어다니다가 들른 광안리와 해운대가 거의 전부였는데 겨울바다도 나름대로 운치있더군요.
부산에서 찍은 사진들 몇 장을 올려봅니다.
남자 셋이 용감(?)하게 갔던 레드망고와 광안리, 해운대 사진이 있네요.
마지막은 학교 여후배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교사인데 이날 가난한 저희들의 저녁을 해결해줬죠.
아래 링크를 누르면 사진이 나옵니다. 맨 마지막 사진이 그나마 제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나머진 전부 타이머 누르고 달려가서 엉망이에요.
삼각대가 없어서 아슬아슬하게 구조물에 올려놨더니 마음이 급했나 봅니다.
부산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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